skip to Main Content

[홍익대학교 인디게임 개발팀 ‘EXLIX VR’] PLAY X4 전시 관련 인터뷰

EXLIX VR팀 PLAYX4 전시 인터뷰

 

–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개발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EXLIX VR(익스릭스 브이알)팀의 팀장, 게임 그래픽 디자인학과 3학년 조하은입니다.
저희 팀은 소프트1명, 그래픽3명, 기획 1명 총 5명의 게임학부 재학생과 졸업생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LIX VR팀은 2022 BIC(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와 2023 Playx4에서 게임 부스를 운영했으며,

2022 게임 학부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 개발팀에서 개발중인 작품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 저희 팀이 만든 “WE ARE HERE PAPA”는 VR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공포 탈출 게임입니다.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하수도에서 쫓아오는 귀신들을 피해 탈출해야 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올해 여름 안에 스팀 VR 및 스토브 인디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이번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부스 운영을 하셨는데 어떤점을 가장 신경썼는지?

· VR 기기 사용법입니다. VR 시장이 많이 성장했다지만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관객분들이 VR 사용 방법을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참관객분들이 편안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VR 사용법을 보다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에 신경 썼습니다.
30번이 넘게 설명하다 보니 나중에는 거의 로봇처럼 VR 사용법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VR/AR 업계에 종사하는 분을 만난 것이 기억에 크게 남습니다.

수없이 많은 VR게임들을 하셨던 분이 보기에 저희 게임이 많이 부족했을 텐데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가 잘 잡혔다.”,”하수도가 현실적으로 잘 구현됐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고, 유저이자 VR 전문가의 입장에서

“EXIT 표시 등으로 탈출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등

게임 속 아쉬운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셔서 개발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소룡처럼 비명을 지르면서도 저희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 해주신 유저분이 기억이 납니다.

BIC 때와 달리 PlayX4에는 공포 연출에 익숙한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귀신을 만나도 그냥 지나가시는 등

개발자로서 아쉬운 상황이 많았는데요. 30여 분의 플레이 타임 동안 전시장이 들썩일 정도로 비명을 질러주신

그 유저분 덕분에 지난 1년간의 개발이 헛되지 않았으며, 공포 연출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느낀점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4번 질문에서 답했듯이 게임 전시회의 핵심은 유저 및 현업 종사자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게임 개발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만들다 보니 거기에 매몰되어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PlayX4와 같은 행사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생생한 피드백을 얻고, 이를 적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만든 작품을 불특정 다수에게 평가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서 마음을 굳게 먹고, 어떤 피드백이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 학우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저희는 게임 개발 소모임 ‘익스디오’를 통해 다년간의 게임 개발 경험을 거쳐 PlayX4 부스 전시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게임 학부 학생이라면 반드시 게임 개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모델링을 아무리 잘해도 게임에 최적화시킬 수 없다면,

코드를 아무리 잘 짜도 버그가 끊임없이 나온다면 개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게임으로서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이러한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과는 별개로 자신이 만든 리소스, 시스템이 게임 속에서 살아움직이는 것을 봤을 때의 희열감과,

소비자에서 제작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학우 여러분들이 꼭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Back To Top
Search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