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인터뷰 /우리학부 강의 및 연구 우수교원 선정

2013년도 ‘강의 및 연구 우수교원’에 선정되신 박진원, 백철호 교수님과의 인터뷰.

 

 지난해인 2013년도, 홍익대학교 전체 교수진 약 850명 중 상위 2%에 해당된다는 ‘강의 및 연구 우수 교원’에 우리 게임학부의 교수님이 무려 두 분이나 선정되셨습니다.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의 박진원 교수님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의 백철호 교수님이 바로 영광의 주인공이십니다.

박진원 교수님은 2012년도에 이어 강의 부문 우수교원으로 2년 연속 선정되신 것으로, 상위 2%의 교수님들만 선정되는 우수교원에 2년 연속으로 수상을 하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백철호 교수님은 지난해 안식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구 성과를 올리셨기에 오늘의 영광된 상을 받게 되신 것입니다. 두 분께 짝짝짝!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여 간단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진원 교수님!

2013년도 우리 대학교의 우수교원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는데, 편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Q. 강의부문에서 우수교원으로 선정이 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학부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셨다고 생각하시나요?

A. 평소 강의를 할 때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서로 교감하는 수업을 이끈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강의를 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전공 수업이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이론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Q. 재미있게 가르치는 교수님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A. 책, 특히 고전 책을 많이 읽고, 영화나 음악 등 대중예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고전은 이론 설명의 기본이 되지만 학생들은 지루해할 수 있죠. 그럴 때 요즘 영화와 같은 대중예술을 예시로 설명해주면 훨씬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젊은 학생들과 호흡하며 수업을 하는 것이죠.

 

Q. 수상소감과 아울러 교수님의 강의 철학을 정리해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에서, 강의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만큼 명예로운 일이 있을까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동료 교수님들께 강의에 관해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동안 강의를 해오면서 느낀 요령들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가르치려는 내용을 강의자(교수)가 완벽히 이해하고 가르친다.

두 번째. 모든 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몇 가지를 정리하여 반복해서 가르친다.

세 번째.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네 번째.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다섯 번째. 반복해서 연습하도록 유도한다.

 

Q.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배운다는 의미의 ‘학습(學習)’이라는 단어만 봐도 의미가 있습니다. 학습의 습자는 ‘익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그만큼 반복해서 수업의 내용을 익힌다는 것은, 그 지식을 학생들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백철호 교수님!

2013년도 우리 대학교의 우수교원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는데요, 편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연구부문에서 우수교원으로 선정이 되셨는데요. 지난해 안식년이시기도 했는데 어떤 연구들을 진행하셨나요?

A. 최근에 국제학회에 발표되었던 연구논문은 <Playful gender swapping: user attitudes toward gender in MMORPG avatar customisation>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MMORPG에서 사용자가 캐릭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 때 나타나는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자가 여자캐릭터를 만든다든지, 어른이 아이캐릭터를 만든다든지 등의 현상을 인지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아 대상 비디오에서 캐릭터의 ‘상징적 의미전달’>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했던 논문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인지 발달 및 특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스크린 미디어의 특성상 캐릭터 디자인이 중요한 연출 요소임을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두 가지 연구는 어떤 곳에 발표되었나요?

A. 국제연구로 진행했던 <Playful gender swapping>는 현재 해외 저널인 <Digital Creativity>에 실려 세계 곳곳의 학자 연구모임에서 논의될 정도로 적지 않은 인지도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아 대상 비디오에서 캐릭터의 ‘상징적 의미전달’>은 국내 디지털디자인저널에서 발표되었습니다.

 

Q. 연구를 하실 때에 가장 어려웠던 점과 좋았던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국내에서는 해외 서적을 구하기가 어려워, 연구가 시간적으로 지체되는 등의 크고 작은 난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면 게임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대학원생들과 게임학부 학생들이 연구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박지혜, 손준기, 엄선경, 양기현 학생과 심연, 최보라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진원, 백철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게임학부에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Back To Top
Search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