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펄어비스 2023 상반기 IPP 장기현장실습 합격생 인터뷰

IPP 장기현장실습(이하, 장기현장실습)은 학제 개편 등을 통해 대학교 학업과 체계적인 기업 현장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프로그램이다. 3, 4학년생들이 학기 중 전공 관련 직무를 1회에 4개월간, 최대 2회까지 기업에서 경험하는 제도로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일학습병행 통합공동훈련센터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학생이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되면, 전공선택 9학점 이수(사이버강의 최대 6학점 추가 이수 및 프로젝트성 졸업과제와 병행가능), 매월 20만원 교내 장학금 지급, 대학에서 실습생의 상해보험 가입 지원, 매월 최저임금에 준하는 급여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합격생 3명과의 인터뷰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은비 : 3D파트 배경 모델러 지망생이자 2022년도 편입한 20학번 게임 그래픽디자인 학생입니다. 캐주얼풍 그래픽을 좋아하며 스타일라이즈를 하는 모델링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 박현지 : 안녕하세요, 게임 그래픽디자인과 3학년 재학 중인 박현지입니다.

· 성효진 : 안녕하세요. 게임학부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 성효진이라고 합니다. 현재 배경 모델러를 준비하고 있고 gta5, 레인보우식스, 배그 같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펄어비스에 최근 모션직무로 취업을 하였는데, 어떤 동기와 과정을 통해 입사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 김은비 : 졸업하기 전 실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학과 공지를 통해 펄어비스 현장실습 신청 모집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검은사막이 가진 높은 완성도의 그래픽과 도깨비의 개성 있고 귀여운 화풍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번 기회로 펄어비스에서 실무를 배우며 게임 그래픽 제작 실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 박현지 : RPG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검은사막을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했고 이번에 새로 기획 중인 도깨비나 붉은 사막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독학하면서 차근차근 쌓아왔던 포트폴리오들을 취합하여 1차 서류를 통과하고 2차 면접을 통과하면서 최종 선발되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성효진 : 저는 비전공자에 편입생이므로 같은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말고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직접 실무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 선배님은 대학 생활 4년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김은비 :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개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면서 개인 작업을 많이 해놓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과제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데 개인 작업도 놓지 않고 틈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현지 : 여러 분야를 많이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3D 배경 모델러로 진로를 결정하기 전까지 2D 배경 원화나 이펙터, 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공부하면서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정했습니다. 비록 다른 분야이기는 하나 한번 체험해보고 결정을 하는 것과 바로 결정하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진로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서로서로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그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성효진 : 저는 꾸준한 작업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는 수업 덕분에 원화나 맥스를 공부하고 연습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빠르게 변하는 프로그램들을 따라가려 부단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학부에서 게임사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김은비 : 여러 가지 툴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쓰이는 툴이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툴을 다양하게 배워두면 추후 회사 면접에서도 어필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서도 다양한 작업 방법을 보여줄 수 있어 공부가 필요합니다.

· 박현지 :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과제를 하는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배경 모델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모델러가 되고 싶은지, 자신의 기술이 다른 사람들과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는지에 대해서 평소에 고민을 한다면 취업 면접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성효진 :위에서 언급했듯이 꾸준히 작업하며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한 번쯤은 다뤄 보는 것입니다. 주 종목인 프로그램을 평소에 계속해서 연습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거나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그것을 공부하거나 한 번쯤은 다뤄보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IT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합니다. 다른 분야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IT 산업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그래픽디자인을 다루는 우리라면 프로그램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게임 시장을 배우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원화 혹은 3D 쪽을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 김은비 : 레퍼런스를 많이 찾는 게 작업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퍼런스를 주기적으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스스로 어떤 화풍에 관심이 있고 제작해보고 싶은지 찾아 나간다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박현지 : 레퍼런스를 많이 분석하고 참고하는 습관을 가지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배경 쪽은 단순히 모델링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모델링이 건축학적으로, 시대상으로 개연성이 있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다보면 시행착오 없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자신 개인의 발전이 느리다고 생각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면 끝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믿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 성효진 : 디자인에서 블루 오션의 직종도 좋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세요. 특히나 그래픽을 다룬다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분야가 자신과 맞지 않다면 작업과정이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질 것입니다. 처음 배운다면 당연히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작업이라면 그런 어려움들도 쉽게 떨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원화, 모델링, 애니메이션, 이펙트 더 나아가 코딩까지도 해 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고 자신이 잘하며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펄어비스를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김은비 : 펄어비스에 어떤 게임이 있고 그중 어떤 화풍에 관심 있고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 작업을 해나간다면 면접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작업을 할 시간이 많진 않겠지만 짧은 시간 틈틈이 포트폴리오 제작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현지 : 3D 직종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엔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엔진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튜브나 공식 언리얼 사이트에서 스스로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성효진 : 팀 활동을 잘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현장실습은 배우러 가는 입장이기에 최소한의 작업 능력을 요구하지만 우리의 목표인 직원 채용에 있어 업무역량은 취직할 때 모두가 갖추고 있으며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회사에서는 같이 회사에서 생활하며 일할 사람 즉, 가족을 뽑는 것이기에 완만한 소통을 할 줄 알며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둥글둥글한 사람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지금도 작업능력이나 성격에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되려 계속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

 

– 게임학부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 김은비 : 저는 게임 그래픽을 좋아해서 학교에 왔지만, 과제에 지치고 부족함이 보이면 위축되고 취업 준비에 걱정이 많아 내가 이 일을 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힘들고 고민이 많을 때가 있을 텐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잘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현지 : 항상 후배들과 함께 수업을 듣다 보면 모두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많이 보여 저도 항상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졸업을 준비하다 보면 주변에서 실력이나 취직에 대한 무서운 말들도 듣게 될 텐데 걱정하지 말고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이번 겨울에 감기 조심하세요.

· 성효진 : 여러분!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걱정과 고민하지 마시고 먼저 행동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내 작업물이 마음에 안 들고 세상에는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으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스로가 너무 뒤처진다는 마음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 배움은 언제나 늘 어렵고 그 과정에서는 넘어지고 다치기도 합니다. 그것을 삼킬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여기저기 자문하며 직접 발로 뛰고 배우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렇게 선배와 교수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제 옆에 있다면 “당장 잘 하지 않아도 돼, 우리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후배님들 응원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 자문을 구하신다면 언제든지 친절히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